8월은
오르는 길을 멈추고 한번쯤
돌아가는 길을 생각하게 만드는 
달이다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가는 파도가 오는 파도를 만나듯
인생이란 가는 것이 또한
오는 것
 
풀섶에 산나리, 초롱꽃이 한창인데 
세상은 온통 초록으로 법석이는데 
 
8월은 
정상에 오르기 전, 한번쯤 
녹음에 지쳐 단풍이 드는
가을 산을 생각케 하는 달이다. 
 
                          8월 中에서 / 오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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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둘째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첫주는
휴가로 한주가 후딱 지나갔습니다.
 
인생이란 가는 것이 
또한 오는것,
 
풀섶에 산나리 초롱꽃이 한창인데 
세상은 온통 초록으로 법석인데 
 
오르는 길을 멈추고 바위에 걸터 앉아
아래에 펼쳐진 전망도 
한번 둘러 보는 여유도 가져 봐야겠습니다.
  
8월은 
잠시 쉬는 가는 달입니다.
휴가로 재충전도 하시고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손태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