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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여수를 다녀와서
작성자  김형철 (28 기)(jeffkim13@hanmail.net)
작성 시간 201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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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을 하고 싶은 관광동기가 실제로 관광행동이 되기 위해서는 4가지 여유가 필요하다  그것을 필자는 관광학자로서 4박자라고 하고 싶다

  돈의 여유인 가처분소득, 시간의 여유인 여가, 몸의 여유인 건강,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음의 여유

그것이 4가지 여유 네박자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서 우리 가족은 매년 가족여행을 떠난다. 국내보다는 외국으로 나간다  더구나 년말에 결혼기념일이 끼어 있어 외국으로 가족여행을 떠난다

장모님을 모시고 가기고 하고 부모님과 같이  어떨때는 처형 가족들과 같이 관광길에 나선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 10월부터 계획했었던 국외여행을 접어야만 했다.  물론 떠날려고 했다면 방학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해외로 갈 수 있었으나, 아버지도 아프고 어머니도 난치병에 걸리고 도무지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않았다

 

그래서 올해는 여행을 포기할려고 했는데 아내나 딸은 가까운 전라도라도 가자고 하는게 아닌가?  자동차를 끌고서 전주를 시작으로 남원, 순천을 거쳐 친구가 있는 여수도 가고 해남에서 올라오자고 계획을 잡았다

숙소는 여수로 계획을 잡고 예약을 하고 결제까지 마쳤다.  드디어 국외여행이 아닌 전라도 여행을 떠나기로 한 2012년 12월 28일 금요일, 여행간다는 설레임과 날씨걱정으로 새벽에 잠을 깨어 일기예보를 보는데 이럴수가 전라도지역에 대설특보라니.....

  그 짧은 10분동안 온갖 생각들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냥 집에서 휴가를 즐길것인가?  아니면 눈보라를 뚫고서 자동차여행을 감행할 것인가?  자동차는 위험하니 기차로 내려가는게 좋은가  이도저도 아니면 고속버스로 여수만 갈것인지  마지막으로 가까운 에버랜드나 1박 2일로 갈것인지

   주여 저에게 왜 이러시나이까하고 외치고도 싶었다.   한 가족을 이끄는 가장도 여러가지 고민이 많은데 5000만명을 리드해야 하는 대통령은 얼마나 갈등이 많이 생길것인지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다

가장의 의사결정 하나하나가 가족을 이롭게도 어렵게도 할 수 있듯이 대통령의 결단이 한 민족을 흥망성쇠로 내몰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대통령을 잘 뽑아야 한다  코털도...

 

머리를 쥐어 뜯으며 결론을 도출하였다.  여수에 고등학교 동기 친구도 있고 숙박도 2박 했으니 고속버스로 내려가야겠다는 것이었다. 

고속버스 터미널로 가는 동안 서울수도권은 눈이 내리지 않지만 충청도부터는 눈발이 내리고 있고 전라도는 폭설이 왔다고 한다

여수톨게이트에 도착하니 많은 눈이 쌓여있었고 접촉사고로 차가 좀체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었다.  괜히 집을 나섰나하는 후회는 여수 터미널에 도착하고서 또다시 바뀌고 말았다.  여수에 폭설이 왔으나 벌써 다 녹아버렸다.  택시를 타고 골프호텔에 도착하니 2박 3일동안 무엇을 할 것인지 앞이 캄캄하다

자동차를 가지고 왔어야 여기저기 관광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사먹고 할 텐데, 옆에서 가족들은 그러길래 차를 가지고 오자고 했는데 왜 가족들의 의견을 듣지 않는지 독재를 하지 말라는둥 순간적인 의사결정이

어렵게 만들어버리고 말았다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라고 고민에 번민에 후회스러운 마음에 괴로워하는데 여수에 있는 고등학교 2학년때 같은 반 친구가 스타랙스를 끌고 호텔로 왔다.  구세주 나의 구세주 27년만에 만나는 친구 그 이름 구자홍

세상은 좁고 좁고 또 작다고 한다  알고 보니 와이프랑 똑같은 구씨 친척뻘이고 제수씨는 나와 같은 제주도고향이었다.  저녁을 해물뷔페에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27년간 못다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식사후 돌산대교로 가서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고 아무나 볼 수 없는 GS칼텍스 공장 견학을 하였다.  24시간 공장이 가동되어야 하므로 공장 굴뚝에서는 연기가 모락모락 수십만평이나 되는 공장에서 나오는 불빛이 불꽃의 향연 마치 대도시 빌딩야경보다 더 멋있다고 하면 믿지 않을 수도 있으나 필자가 보기에는 대도시 야경보다 너무너무 이쁘다  저것이 대한민국의 힘이 아닌가?

다음날도 친구의 스타랙스로 엑스포전시공간, 진남관, 오동도, 오동도등대, 이순신대교를 관광하고 여수메가박스에서 "타워"영화도 관람하였다

엑스포전시시설은 아쿠아리움만 오픈하고 있었다.  지난 여름 뜨거웠던 열기를 간직하고 수백만명을 끌어들인 엑스포가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는게 가슴이 아프다 여수하면 엑스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끌어들인 여수가 또다른 준비를 하고 있는게 틀림없다 비록 지난 태풍으로 250억의 피해를 입었으나 잘 복구하여 또다른 여수엑스포를 보여 주기를 기대한다

그때 또다시 여수를 찾으리라

바쁜데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내려온 친구를 2박 3일동안 가이드해 준 구자홍 친구 고마우이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시게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고등학교 동기가 그리운 모양이다

남고 동문 선후배 여러분 이번 겨울 친구를 찾아서 2박 3일 여행을 떠나지 않으시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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