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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3할
작성자  김형철 (28 기)(jeffkim13@hanmail.net)
작성 시간 200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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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미친 사람을 workerholic 이라고 하면 프로야구에 넋이 빠진 사람은 baseholic 이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다

요즘

프로야구 스토브리그를 맞이하여 무슨 낙으로 사는 지 모르겠다


야구에서 타자가 3할을 기록하면 대단한 타자라고 한다

양준혁 선수가 10년 연속 3할을 기록하여 매스컴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은적이 있었다


얼핏 생각하면 10번 타석에 나와서 3번만 안타를 치고 7번 실패해도 타율이 3할이

되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울까 하지만 프로야구 선수들 500명 가운데서 1년에

3할 이상을 치는 선수는 불과 10명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이렇게 3할이라는 타율은 프로야구선수들에게 있어서 꿈의 타율이다


우리 인생은 또 어떠한가


아마도 3할을 기록하면 우리 인생도 성공적이지 읺을까?
한다

2007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필자는 2007년 목표로 크게 세가지를 잡았다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노력하면 될 수도 있고 안될수도 있는 일이었다


결과는 3타수 무안타


한개의 목표도 달성하지 못하고 말았다


타율이 2할도 아니고 1할도 아니고 0이다


물론 목표로 잡은 일들이 만만하지 않은 일이었지만 적어도 한개 정도는 달성할 수

있으리라고 예상을 했었다

3타수 1안타면 타율이 3할 3푼 3리가 아닌가


이렇게 야구에 있어서도 우리 인생에 있어서도 3할이라는 타율은 쉽지가 않다



나는 왜 이렇게 일이 잘 풀리지 않을까

나야말로 저주받은 인생일까

그렇게 생각을 하지는 말자 모든 것은 내탓이다
최선을 다했는데도 어쩔 수 없었다고 하지도 말자
그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결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2008년 새해에는 동문 선배님 후배님 모두 3할이상 기록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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