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부쩍 잠이 줄었다.

그렇다고 피곤하지도 않다. 몸이 피곤함을 이기고 있는걸까.

아니면 열정적이지 못해서 피곤하지도 않을까.

어쨌던 잠이 줄었다.

후배들과의 시간을 3달여 준비해온 백평효(32) 장학회 사무차장은 "첫술에 배부를순 없지만 후배들을 위해 선배들이 진심으로 달려왔다는 것만 알아주면 된다. 이런 작은 일들이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나아가서는 명문고가 되는 것이다."라며 그동안 준비과정에서 도움을 준 교장선생님과 동문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에 장성욱 교장선생님은 "동문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재학생들이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곧 착공될 기숙사를 통해 더 많은 인재들을 키울수 있다."고 전했다. 모교는 자율형공립고에 맞는 다양한 학습방법으로 입시교육은 물론이고 인성교육에도 중점을 두어 사회에 나아가서 스스로 개척해 나갈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고 있다. 특히 지리산 등반 등 타학교에서는 엄두도 못낼 프로젝트를 진행시켜 재학생들에게 평생의 추억거리와 호연지기를 키워주기도 했다.

교장실에서의 간담회를 마치고 드디어 7명의 선배가 각 반으로 이동하였다. 각기 다른 내용과 스타일로 얘기를 나누었는데 때론 웃고 때론 진지하고 때론 감탄해 하며 집중하는 후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후배와의 만남이라는 이번 기획이 모교와 동창회 발전에 디딤돌이 되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학교측과 협의하여 첫 행사의 아쉬움과 보완사항을 점검하여 2차 만남에는 더욱 진보된 방향으로 갈수 있을것이다.

이날 후배들에게 좋은 얘기를 전해준
김홍렬20
백남욱29
이길우30
박년수32
서정헌32
장용호32
강명안33
동문에게 감사드리며

격려차 참석해준
동창회 사무총장 서병근27
장학회 사무차장 백평효32
장학회 기획간사 사호진44
동문에게도 감사드린다.

신문사 편집장 윤석준32